신규교사 K군은 처음 만난 6학년 아이들과 힘든 첫 주를 보냈다.월요일 1교시, 아이들의 눈망울엔 졸음과 지루함이 가득하고, 공기는 무겁기만 하다.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K군의 무리수가 시작된다."여러분! 선생님이 어제 일요일이 너~무~ 신나고 행복했어요! 왜 그랬을까요?"몇 명의 아이들이 집중해주고, 눈을 크게 뜬다. '오늘 우리들을 만나서요?'라는 귀여운 대답을기다리는 K군. 맨 뒤에 앉은 한 여학생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손을 들며 말한다. "여자 친구랑 '진도'나가서요?" 여자친구가 있는지 부터 물어봐야지 되는 거 아니니? '공부=진도'로 생각하게 만드는 교실 공부는 우리 삶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최고의 특권임에도 학생들에게는 왜 하기 싫은 의무처럼 여겨질까?잘못의 대부분은 어른들에게 있다...
식당이 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 앉는다.그런데 메뉴가 없다. 주방장이 다가와 음식을 보여주며 말한다."늦게 왔네요? 오늘은 이거 드시면 되요.""네? 제가 왜 그걸...""거참, 말많으시네. 언제부터 메뉴 따지고 먹었어요?"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똑같은 그릇에 얼굴을 처박고 정신없이 먹는다.맞다. 내가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지? 그냥 주는 대로 먹자. 위와 같은 식당을 상상할 수 있는가? 자신이 어떤 요리를 먹고 싶은 지, 심지어 배는 고픈지 생각도 없이 식당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외출할때 어떻게 보일지, 날씨는 어떤지 생각도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옷을 뒤집어 쓰고 나가는 사람도 없다.그런데 평생 함께 해야할 '이것'만은 무엇인지, 왜 하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있다. ..
에듀콜라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학생과 교사, 부모님 모두가감동적으로 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 가정의 달 특집 2탄! 어버이날 특집이다. 감동의 어벤져스가 곧 찾아 갑니다. 앞서, 교사들은 남의 어버이날 챙겨주느라 바쁘다. 영상을 보면서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1. 일단, 카네이션 만들기는 기본이다. 간단하게 접는 방법이다. 다 해봤다. 우리 남학생들 이정도는 접는다.어버이날 기념으로 화내고 싶지 않다면 이걸로 끝내자 카네이션도 3D 시대! (완성만 한다면) 정말 멋진 카네이션을 만들수 있다.그러나 당신만 접을 줄 안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란 것은 알아두자. 2. 영상편지 만들기 - 김백균 선생님의 포켓포토를 활용한 QR코드 영상편지 :http..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알찬 활동을 위한 자료를 준비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초원이가 마라톤을 통해 가족과 세상을 소통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실존 인물 '배형진'씨의 이야기를 극화하여 다루고 있다. 필자가 학생들에게 장애이해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장애인의 날은 왜 생겼는가? - 장애인의 날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날이 아닌 장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날짜는 매년 4월 20일이고 그날이 공휴일인 경우 기념식은 그보다 앞선 날짜에 개최된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 UN 총회에서 장애인의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그 이후 모든 국가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
오랜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준비했다. 바로, 교실에서 하기 좋은 체조 모음! 영상들을 소개하기 앞서 소개되는 영상 일부에 포함된 특정광고는 필자, 에듀콜라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 이번 자료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교실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을 것. 2. 동작이 간단하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 3.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을 것. 1. 박지성 체조 신난다. 가볍다. 박지성이다. 다양하다. 귀엽다. 박지성이다. 2. 박인희 선생님의 0교시 교실체조 시즌1, 발랄하고 재미있다. 시즌2, 다양한 동작들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요일별로 돌아가며 다른 체조를 해보자! 3. 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눈체조 처음에는 천천히 연습하자, 자칫 눈에 쥐날수 있다. 귀엽다. 정말..
학급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 30곡을 엄선했다(지만 실제로는 30곡이 넘는다.) 심사기준은 자극적인 가사가 없을 것, 멜로디가 좋을 것, 가사에 교육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직접 학급 어린이 23명을 대상으로 3번이상 들려주며 살아남은 곡들만 공개한다. 아마 이런 포스팅은 없었을 거다. [본 포스팅의 활용법]1. 아침/점심/청소시간 혹은 체육 시간이나 미술 시간 등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간에 틀어준다. 신나는 노래부터 차분한 노래까지 골고루 들어있다. 실제로 창의적인 활동에 음악을 곁들이면 큰 효과가 있다.2. 학급반가나 응원가로 활용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은 달라'라는 말을 들을 찬스다.3. 제시된 뮤직비디오 대부분은 실제 현직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만든 ..
교사에게 졸업은 졸업식으로 대변된다. (나 6학년 담임 = 졸업 = 졸업식 = 행사 =업무분장 = 나는 의자나르기)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의 담임 혹은 졸업 담당 선생님은 이 시기가 되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1) 아이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기억에 주고 싶거나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을 때 (2) 졸업 영상을 만들어야 할 때 (3) 졸업식때 윗분들이 "뭐 잔잔한거라도 깔지" 라고 할 때 당신은 이 음악이 꼭 필요하다! (아래 선곡은 정말 많고 많은 졸업테마의 곡들 중 필자의 취향에 맞게 골랐음을 이해하기 바란다.) (1) 아이유 - 졸업하는 날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졸업송이다. 빠른 템포의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아이유는 항상 옳다 (2) (조권&창민)/ 전람회 - 졸업 조금..
많은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수동적으로 수업에 임하게 되는 데,이런 경우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그래서 학급에서 공책정리와 마인드맵을 활용해 보려는 교사를 위한 팁을 준비했다. 에듀콜라는 절대 선생님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1. 공책정리와 마인드맵 정리가 왜 필요하지? 분류하며 기억하는 것은 기억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전에 교사들이 보아두면 좋을 것이다.) 2. 공책정리로 수업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교사를 따라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판서에 빈칸을 두어 학생들이 해결하게 한다. (출처, 땀샘의 학급살이 이야기 블로그http://ddamssam.tistory.com/683) 3. 공책정리는 이것만 있으면 끝이다. 그렇다. 동..
새학기를 멋지게 맞이할 최신 정보를 가져왔다! 첫날, 짧은 시간이지만 선생님의 철학이 담긴 한마디 말과 그것을 도와줄 영상(혹은 활동)이 있다면,학생들은 깊은 신뢰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필자가 직접 활용하고 효과를 검증한 멘트와 영상을 소개한다. 1.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고릴라 테스트 영상 춤추는 곰 영상 1) 눈에 보이는 것, 겉모습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은 고릴라, 커튼의 색변화, 사람의 수 (춤추는 곰)2) 친구의 겉모습 (키가 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혹은 냄새가 나더라도) 때문에 그 친구의 진정한 모습(마음)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3)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고릴라(춤추는 곰)" 를 보려고 노력하자. (친구들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자.) "진짜 소중한 것은 가..
학부모총회를 맞는 교사라면 늘 하는 고민들이 있다. '어색한 상황과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고민 말이다.그런 교사들을 위해 준비했다.더 좋은 자료가 있다면 그것을 써도 좋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없다. 아래의 자료만으로 충분하다. 1시간 동안(혹은 그 이상) 이런 모습의 학부모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1. PPT, 고민은 이걸로 끝내자. 학교의 공통양식이 있다고? 그럼 이 PPT를 보여줘라. 학교의 공통양식이 바뀔 것이다. 믿고 쓰는 참쌤의 컨텐트, 많은 사람들이 쓰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다.더 많은 컨텐트는 아래 주소에서 찾아보자. (출처 : 김차명선생님의 "참쌤의 웹툰,영상공장"http://chamssaem.tistory.com/199http://chamssaem.ti..
새학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년, 새로운 친구, 새로운 마음이면서 동시에교사세에는 새로운 학교(학급), 새로운 업무, 새로운 동료 교사를 맞이하는 순간이기도 하다.학생들에게 새학기 증후군이 있듯, 교사들에게도 새학기를 맞는 두려움이 있다.에듀콜라에서는 새학기를 맞이하는 교사를 위한 이야기를 '특집'으로 꾸며 보았다. 아래 팁은 필자가 본인의 경험과 동료 교사들의 멘토링을 토대로 작성한 글로새학기를 맞이하는 교사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것이다 1. 새학급 준비는 ‘첫날’과 ’마지막 날’을 떠올리고 시작하자. -첫날은 언제나 중요하다. 편지 등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해둔다. 첫날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교사가 들어오기 전까지 두려움과 기대감에 뒤섞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사와 처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