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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준비
[교사 준비물]
1. 교과서
2.
[학생 준비물]
1. 교과서
2.
수업목표 "배움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1. '7.다양한 생각' 단원에는 '인공위성'에 대한 관점찾기 활동이 나온다.
(1) 일반적으로 두 글에 대한 내용 파악 후 > 글의 논지 파악 > 교사의 발문 > 학생의 답변 > 내용 정리 순으로 수업이 진행되곤 한다.
(2) 이번에는 방식을 학생에게 주도 및 대화를 많이 하는 방식으로 유도해보려고 노력했다.
(3) 그리고, 단원명에 맞게 성취기준만이 아니라 수업방식자체를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2. 학습목표만 알려주었다.
(1) 진행방식
-다함께 해당지문을 읽는다.
-학습문제에 대한 답을 지문에서 스스로 찾되, 답을 먼저 쓰지 않는다. (단, 메모와 밑줄긋기는 허용된다.)
-활동 주도는 돌아가면서 한번씩 하며, 학습을 여는 역할을 한다.
"다 읽고 나면 알려줘." "1번 학습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해보자."
-활동참여자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내 생각은..." "잘 모르겠으니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할게"
-특히 모르는 경우 "몰라!"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친구의 의견을 듣고 수정보완해서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참여자의 임무이다.
학습문제에 대한 답을 먼저 적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답을 적는 시간을 없애고 서로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학습문제에 대한 정리는 대화가 모두 끝나고 쓰기 시간을 가진 후에 적는다.
처음에 생각한 자신의 생각과 대화후의 쓰기는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위와 같은 방식으로 3시간의 국어수업을 치루었다.
2. 결과
-코앞에 앉아도 나의 이야기에 턱을 괴고 앉아 멍때리던 학생도 학습의 결과를 냈다.
-반드시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누가 얼마만큼 아는 지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생각의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나머지 친구가 이것저것 묻고 힌트를 주며 알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먼저, 말하기-듣기-쓰기의 기본 순서를 지키되 말하기 전 메모하는 방법이나 스킬 연습이 필요하는 것을 느꼈다.
-수업의 동기유발도 나의 개념 설명도 없었다. 나는 그저 모둠을 돌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평가, 되짚어보기
- 학습문제의 답을 먼저 정해버리는 경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교사의 정답확인만 기다리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답을 내는 활동은 스스로하되, 가장 마지막에 해야 한다.
- 교사의 발문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모두의 생각을 확인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되어 있다.
- 지문에서 바로 정답을 찾아내는 일은 소수의 학생만 가능하다.
- 교사의 설명은 3미터에서 친구의 이야기는 한뼘에서 전해진다.
-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도 없는 학생들은 자신이 학습 내용을 '모른다'는 것도 모른다.
- 말문을 트게 하고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하고 듣고, 생각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과 결과 모두 배움이 된다.
- 내가 가르치는 일=배움이 된다는 생각을 더욱 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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