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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묻습니다. 

 "우리반에 배부른 1사람이 있는 것과 배고픈 1사람이 없는 것 중에 어떤 반이 더 행복할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배고픈 1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1. 이제 홈런공과자를 꺼내 놓습니다. 냄새가 정말 좋습니다.



2. 과자를 줄테니 나오라고 합니다.


-첫번째 테스트 들어갑니다. 과연 우리반은 어떻게 줄을 설까?

 첫번째 테스트에서 우리반 친구들은 뛰지 않고 줄을 섰습니다. 새치기도 없었고요.

 그런데 두 명의 학생이 자리에 앉아있고 줄을 서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줄이 길어 서있으면 귀찮아서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과의 활동을 위해서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두번째 테스트, 홈런과자를 마음껏 집어가라고 합니다. 

 눈치가 있는지 한개씩 집어갑니다. 그러다 누군가 두 개, 세 개씩 집어가더니 급기야 한웅큼씩 집어갑니다. 결국 마지막 친구는 홈런과자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학생 한 명이 못가져갔지만 저는 "우리반 두명이 과자를 못 가졌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한명은 누구일까요? "바로 선생님입니다." 우리반 구성원으로써 선생님포함 두명이 과자를 먹지 못한 점을 들어 배려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두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모두가 과자를 공평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보라고 부탁했습니다. 2,3개씩 가져간 친구들이 다  시 과자를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세번째 테스트, 선생님이 과자를 주었을 때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한 학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점은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배려, 나눔을 받았  을 때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돌려 받은 과자를 다시 배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과자를 받으며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고마워'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4명의 학생이 모두 가져가 버렸고, 

양보와 배려, 욕심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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